1. 처음 사업 옷가게 하루에 한팀밖에 손님이 안왔었다. 돈이 부족해서 간판도 못달았다. 하루에 한팀 두팀 오는 팀들을 정말 친구처럼 두시간씩 커피도 마시고 대화나누고 소통하면서 얘기하고 놀다보니 그 한팀 한팀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그들을 돈으로 생각했다면 그렇게 모일 수가 없었을 것이다. 옷가게 보다는 소통의 장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진정성을 고객들이 알아주게 되면서 한달이 지나자 하루에 5팀이 왔다. 나랑 이야기 하려고 커피 사들고 음식 사들고 줄서서 왔다. 가게는 북적거리기 시작했고 서로 소통도 시켜주고 친구들끼리 연결도 되었다. 수익창출보다는 옷가게 하는 것에 있어서 나는 내가 좋아하는 옷을 하였고 그 장에서 여러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고 소통하는 것에 더 재미를 느꼈다. 최고매출로는 일 매출 300만원까지도 갔었다. 이때 학교 다니면서 오후 2시에 학교 일과 마치고 장사를 3년반 정도 병행했다. 3개월 5개월 정도는 고객에게 사람에게 투자를 하느라고 수익이 없었다. 5개월 동안 수익이 없었다. 적자였다. 그 열정이 결국에는 뒤에 수확이 되었다. 사람들과 소통하고 사람들을 사귀게 되다보니 그들이 나의 진정성을 알고 옷을 사는데에 있어서 거리낌 없이 오자마자 자기들이 알아서 꺼내입고 셀프 편의점 수준이 되는 것처럼 돌아갔다. 남자옷가게 인데 남자손님 여자손님이 왔고 연인사이로 이어주기도 했다. 그냥 재미있는 가게였다. 돈을 버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었다면 지치고 힘들었을 것이다.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고 즐기다 보니 자연스레 고객층이 더 두껍게 넓게 펼쳐졌고 수익은 자연스레 따라왔다.
-> 투자도 사업도 씨뿌리는 농부의 마인드로 하는구나. 이분도 처음 첫날부터 초대박이 아니었다. 하지만 씨를 잘 뿌려서 말아먹은 사업이 단 하나도 없다. 씨를 어디에 뿌릴지에 대한 핵심을 알고 있다. 어떻게 보면 고프레임의 가게가 되어 사람들이 찾아오는지도 모른다. 그냥 가격 품질 이렇게만 뿌려대고 부담스럽게 손님을 과대접하면 손님은 부담감에 오지 않는다. 브랜드 파워는 고프레임이다. 우리가 이렇게 개쩌는데 너는 우리를 좋아할 수 밖에 없다.
2. 옷가게로 번 돈으로 닭강정 프렌차이즈 지점을 했다. 2-3년 동안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가맹점 수가 4천개에서 500개로 줄어드는 시기에도 내가 운영하는 가게들은 잘 되었다. 가격대가 저렴한 천원 이천원짜리 상품이다. 천원 이천원짜리를 팔면서도 나는 정성을 들였기에 잘 되었다. 늘 고객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고객들과 소통하는 것에 포커스를 두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셨고 오랬동안 웨이팅을 계속해주셨다.
-> customer centric. 고객의견듣기. jeff bezos jack dorsey.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의 계획을 가지고 invent and wander를 하고 그 이후에 User가 원하는 Usage대로 사용을 하게 되고 이것을 잘 캐치해야 한다고 했었다.
3. 20-25개의 가게를 했는데 망한 가게가 하나도 없다. 옷가게 닭강정가게 양식당 분식집 돼지찌개집 소고기식육식당 곱창집 프렌차이즈지점 칼국수 육가공업. 음식장사이던 의류이던 모든 업종들에게 다 통합되는게 하나 있다. 이것을 누구에게 팔죠? 모든 것들은 지불을 누가 하죠? 바로 고객입니다. 전부 다 고객이 하는 것이고 업종별로 그 상품이 다를 뿐이다. 옷을 팔던 시계를 팔던 지갑을 팔던 품목만 다를 뿐이지 구매하는 사람은 고객이다. 고객이고 사람이다. 사람이 가장 우선이다. 원초적으로 원리적으로 생각을 하면 고객중심 기준으로 모든 것들을 생각하고 내가 고객의 입장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사업들을 시작하면 된다. 내가 망하지 않은 이유는 고객에게 무조건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이다. 트렌드를 잘 탔거나 유행을 앞섰거나 다 의미가 없는 내용인 것이다. 예를 들어 많은 음식점하시는 분들이 아 우리가게 음식 맛이없나? 또는 운이 안좋거나 홍보가 잘 안되었거나 위치가 안좋거나 자꾸 환경적인 탓만 하게 된다. 모든 원인은 나에게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다 내탓이라고 받아드리고 나면 변화가 일어나고 발전할 수가 있다.
-> 유행 트렌드 등등 수많은 정보의 홍수속에서 E=mc2와 같은 단단한 원리 기반에 집중하는 것이다. 모든 것의 기초 원리는 사람이다. 사람을 공부하고 고객중심 고객초점 이를 넘어서 베조스처럼 고객집착을 하게 되면 망할 수가 없다. 사업은 리스크 테이킹이라 하지만 이러한 사례를 보면 단 한번도 망하지 않는 실력의 영역이라고 보여진다.
4. 같은 찌개를 판다고 가정하였을 때 만원짜리 찌개집도 장사가 잘 되는 경우가 있고 4천원짜리도 장사가 잘 안되는 경우가 있다. 음식점을 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맛있어야지 라고 사람들이 생각을 하고 옷가게를 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옷이 예뻐야지 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근본적인 것은 이것을 사고자하는 구매층의 니즈가 뭔지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다. 나도 편의점 도시락을 상당히 많이 사먹는다. 3500 4000원짜리 도시락들이다. 그 음식을 왜 먹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지만 많은 고객들에게는 그 편의점 도시락이 품절되어 못사먹고 다른 편이점으로 이동해서 사먹는 음식이 된다. 그 도시락이 김밥천국이나 8천원 제육덮밥집의 밥보다 맛있어서 먹냐? 아니다. 가성비다. 이 경우 고객의 니즈는 가성비이다. 8천원 짜리가 먹고 싶을때가 있고 4천원짜리가 먹고 싶을때가 있는 것이다. 이런 것이 고객이 원하는 니즈인 것이다. 막연히 좋은 상품이 아니라 더 디테일한 니즈인 것이다. 4천원에 그정도 맛에 그정도로 편의성으로 먹는 것에 만족감을 느꼈기에 지금도 한달에 3,4번 이상은 도시락을 찾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맛있고 맛없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이 고객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을 요구하는지 어떤것에 포커스를 둬야하는지에 따라 다른 것이다. 니즈는 디테일하다. 내가 출근길에 만원짜리 한정식을 사먹었다면 이 가게 다시 안오겠다고 생각할 것이다. 아침부터 저녁으로 갈수록 돈의 씀씀이 자체가 따지는 합리적인 소비에서 점점 흐려지기 시작한다. 점심에 그 퀄리티에 만원에 나오면 오? 이집 괜찮네 라는 생각이 들고 저녁약속에 나오면 너무 괜찮다는 생각이 들고 술집안주로 그정도가 만원에 나오면 와 이집 죽인다 또 오고싶다가 된다. 사업을 하면서 소비자 타겟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오전장사를 하면 그만큼 힘들다. 저녁장사를 하는 경우는 가격대비 성능이 조금 안나오더라도 분위기에 심취할 수 있다. 아침에 사람은 의욕이 넘치고 자신의 소비를 깐깐하게 따지게 되지만 저녁에 소핑을 하거나 저녁 술자리 라던지 이런곳에서는 지갑이 잘 열린다. 따라서 니즈에 대해 파악할때 가격대비성능은 어느정도로 원하는지 따져보고 합리성에 대해서도 따져보는 것이 좋다.
5. 지금 현재 판매가 되고있으나 거품이 많고 합리적인 소비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좋아하는 메뉴들이 있다면 그 메뉴를 나는 좀더 합리적이게 더 저렴하고 더 질좋은 재료로 판매를 할 수 있는 것들을 찾는다면 더 빠른 대박가게를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을 찾을 수 있다.
6. 아이템을 찾는 과정에 대한 설명인 것이었고 내가 소비자라면 이 가게가 또 오고싶은 가게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가장 가장 중요하다. 이것이 큰 그림이고 원리이고 원칙이다. 고객 중심